
소만사(대표 김대환)가 메모리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서버 하드웨어 비용을 50% 이상 절감한 자사 클라우드 PC 솔루션 ‘VD-i’ 차기 버전을 올해 4분기 출시할 예정이다.
VDI는 데스크톱 가상화 또는 클라우드 PC로 불린다. PC에서 처리되는 컴퓨팅 작업을 중앙 서버에서 수행하고, 사용자 단말에는 화면 이미지 스트림만 전달하는 방식이다. 단말에 업무 파일을 남기지 않을 수 있어 개인정보와 중요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데 활용된다.
이에 첨단 핵심기술을 보유한 제조기업을 비롯해 민감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통신·금융·공공기관 등에서 클라우드 PC를 도입해 왔으며, 논리적 망분리 환경에서도 VDI가 활용되고 있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커진 VDI 구축 비용 부담
다만 2026년 들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라 서버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기업과 기관의 VDI 도입 부담도 커지고 있다.
소만사에 따르면 과거에는 클라우드 PC 한 대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 비용이 100만원에 미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200만원을 넘어서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노트북 2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 측면에서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VDI를 도입했지만, 최근에는 서버 구축 비용 상승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소만사는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메모리 가상화 기술을 제시했다. 기존 가상화 제품이 고가 CPU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CPU 가상화에 집중했다면, 메모리 가격이 상승한 현재는 메모리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VDI 구축 비용을 줄이는 핵심 요소가 됐다는 판단이다.
이에 소만사는 메모리 중복 제거와 유휴 메모리의 적극적인 반환, 피지컬 메모리와 고속 NVMe 스토리지 통합 기술 등을 적용해 하드웨어 비용을 약 30% 절감했다고 밝혔다.
VDI 전용 어플라이언스로 추가 비용 절감
소만사는 여기에 VDI 운영에 필요한 핵심 기능에 최적화된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적용했다.
고가 상용 서버에 의존하기보다 경량 서버 여러 대를 소프트웨어로 최적화해 고가용성과 성능을 확보하는 클라우드 아키텍처의 장점을 VDI 환경에도 적용한 것이다.
소만사는 자체 최적화한 VDI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사용할 경우 약 30%의 추가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가상화와 전용 서버 최적화 전략을 결합해 VDI 구축에 필요한 전체 하드웨어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임환철 소만사 연구소장은 “소만사는 5년 전 당시 주력이었던 인텔이 아닌 병렬처리 능력에 강점을 가진 AMD CPU에 최적화된 VDI를 구축해 30% 이상 하드웨어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며 “2026년에는 메모리 가상화 기술과 자체 전용 서버 최적화를 통해 서버 하드웨어 비용을 50% 절감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연구소장은 “시트릭스 등 외산 VDI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중심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영역까지 최적화해 비용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며 “소만사는 VDI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서버, 액티브디렉토리(AD) 등 VDI 구축에 필요한 영역을 자체적으로 내재화하고 최적화를 수행해 왔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제조·금융권 중심 10만 유저 구축…신규 버전 4분기 출시
소만사에 따르면 VD-i는 최근 3년 동안 제조 대기업과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약 10만 유저 규모로 구축됐다. 외산 VDI 솔루션인 시트릭스와 VM웨어를 10회 이상 교체하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도 확대해 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소만사는 이를 바탕으로 2025년 VDI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가상화 기술과 전용 서버 최적화를 적용해 서버 하드웨어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한 VD-i 신규 버전은 올해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